[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일양약품(007570)이 개발한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놀텍(성분명 :일라프라졸)'의 멕시코 수출이 본격화된다. 멕시코뿐만 아니라 중남미 전반을 아우르는 수출 탄력과 선진시장 진입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13일 일양약품은 놀텍의 멕시코 수출이 현지 제약사 '치노인' 통해 성사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캄보디아와 에콰도르에 이은 세 번째 중남미 지역 진출이다.
멕시코 1위 제약사 치노인은 과테말라와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파나마, 온두라스 등 총 10개국에 놀텍 독점 판매권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이번 수출은 중남미 여러 주변국들의 수출활로를 개척하는 데 큰 발판이자 호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중남미 제약시장 규모는 지속적인 상승과 함께 1인당 의약품 지출 및 의료서비스 지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간 치열한 마케팅 속에서 한국의약품에 대한 신뢰도는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양약품은 올해 놀텍의 국내 매출 목표를 340억원 이상으로 잡고있다. 국내시장 안착과 함께 오는 2027년까지 보장된 물질특허기간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더욱 확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놀텍이 최근 급격히 증가되는 역류성 식도염 환자에게도 적합한 치료약물임이 미국 임상결과 밝혀져,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미 남미 주변국 및 동남아 여러 국가와 러시아, 터키 및 주변국, 중동국가 계약이 체결돼 수출확대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일양약품이 개발한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놀텍(성분명 :일라프라졸)'의 멕시코 수출이 본격화된다. 멕시코 뿐만 아니라 중남미 전반을 아우르는 수출 탄력과 선진시장 진입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일양약품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