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국내 게임사
펄어비스(263750)가 최근 출시한 '검은사막 모바일'이 온라인게임에 버금가는 그래픽과 확률형 아이템 비율을 최소화한 착한 과금모델로 이용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14일 앱 마켓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 따르면 펄어비스의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검은사막 모바일이 지난달 28일 정식 출시이후 양대 앱 마켓에서 각각 인기순위 1위를 휩쓸었다. 이에 더해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 구글플레이에서 매출 2위를 달성했고, 현재까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정식 출시 전부터 500만명의 사전예약자를 모았다. 이는 국내 모바일게임에서 '리니지M(550만명)'에 이은 역대 두번째 기록이다. 회사는 서비스 열흘째 DAU(일간이용자수) 100만명을 유지하고 있어 장기 흥행 가능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사진/펄어비스
이 같은 검은사막 모바일의 흥행은 PC온라인 게임 수준의 그래픽과 확률형 아이템을 최소화한 착한 과금 모델이 통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래픽면에서는 캐릭터 묘사와 그림자 및 광원 표현, 전투에서의 각종 효과와 움직임이 세밀하면서도 모바일 MMORPG 중에서도 높은 수준을 보여준다. 회사는 그래픽 효과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세로 모드와 카메라 앵글 기능도 부여해 사실감을 키웠다.
이 게임은 정식 출시에 앞서 테스트 때부터 그래픽에 대한 호평이 있었다. 테스트에 참가한 사용자의 90% 이상이 그래픽이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내렸다는 것이 펄어비스의 설명이다.
또한 검은사막 모바일은 기존 모바일 MMORPG의 주된 과금 방식인 뽑기식 확률형 아이템을 지양하고 있다. 게임에서 판매되는 아이템은 확률형이 아닌 확정형으로, 시간 단축 같은 편의 증대용이나 외형 치장용이 많다.
펄어비스는 이달 '월드보스 크자카'를 필두로 길드 콘텐츠인 '거점전', '길드전쟁' 등을 순차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신규 캐릭터와 새로운 지역, 퀘스트 등은 3월 말 공개될 예정이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