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일자리 창출기업 우대…"입찰·계약집행서 각종 혜택 부여"

입력 : 2018-03-20 오후 2:22:49
[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공기업 최초로 계약 과정에서 일자리 창출 기업을 우대하는 규정을 만든다.
 
20일 중부발전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국세청이 선정하는 일자리 창출기업, 고용노동부가 지정하는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 그리고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일자리 창출 우수 인증기업 등에 대해 중부발전이 시행하는 입찰 및 계약집행에서 각종 혜택을 부여키로 했다.
 
일자리 창출기업은 중부발전이 시행하는 입찰시 입찰·계약 보증금 면제와 계약이행능력 심사에서 추가가점을 받게 된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이 조치를 통해 입찰참여기업의 고용확대가 수익창출로 이어지고 다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선순환구조에 일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부발전은 이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일자리 창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작년 12월에는 사내벤처 분사창업 활성화 등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창업지원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창업혁신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창업혁신지원센터'를 통해 임직원의 창업도전 환경을 조성,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창업 준비부터 단계별로 집중지원할 계획이다.
 
또 산학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성공 가능성이 높은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창업 휴직제 등 창업 실패에 대한 안전망을 마련해 제도적인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작년 10월에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공동으로 민간 일자리 창출을 위한 '2017 KOMIPO 청년 창업 콘테스트'도 개최했다.
 
청년을 대상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 창업자를 발굴하고, 총 5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했다. 최종 선정된 10개의 창업 아이디어들은 창업시까지 멘토링 및 각종 행정·자금 지원을 받게 되며, 창업 이후에는 중부발전이 협력 상생협력 중소기업으로 등재해 다양한 지원을 한다.
 
지역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나선다. 발전소 소재지 농어촌 지역의 저소득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 후원금을 지원하며,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는 사업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
 
또 본사가 위치한 충남 보령 지역 내 사회복지단체인 '보령여성인력개발센터', '보령지역자활센터'와 '지역사회 사회적 약자를 위한 좋은 일자리창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중부발전은 이 협약을 통해 사회적 가치실현을 추구하고 양질의 일자리창출에 앞장설 것이며, 전 사업소(서울, 인천, 세종, 서천, 제주 등)를 대상으로 점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작년 12월 한국중부발전이 개소한 '창업혁신지원센터'. 사진/한국중부발전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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