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신한지주(055550)(신한금융지주)는 신한베트남은행이 베트남 호치민에 설립한 직업훈련센터 '한-베 청년경제기술교육센터' 8기 교육생들의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 2013년 11월 교육센터를 설립한 이후 현지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을 통해 현지 저소득층 청년들에게 한국어와 회계, 컴퓨터 수리 등의 직업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베트남은행이 현재까지 후원한 금액은 총 14억원이며 이를 통해 5년간 약 2500명의 베트남 청년들을 대상으로 창업 및 취업교육을 지원해왔다.
지원을 받고 있는 교육생 대부분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등교육 기관에 진학하지 못하거나 체계화된 직무교육을 받지 못해 아르바이트 등 임시직 또는 생산직으로 주로 일하고 있는 청년들이다.
이날 수료식에는 신동민 신한베트남은행 현지법인장과 유유정 신한금융 사회공헌부장, 박을남 한국국제봉사기구(KVO) 회장, 휭치히에우 12군 중등경제기술학교 총장을 비롯한 100여명의 센터 교육생들이 참석했다.
지난 6개월간 교육과정을 수강한 120명의 교육생 중 전공시험에 통과해 전 과정을 이수한 80명은 센터 인증서와 함께 베트남 교육부가 인정하는 수료증을 받았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지금까지 센터 교육과정을 수료한 대부분의 청년들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의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베트남 현지 기업의 회계업무, 통역, 사무직, 컴퓨터 수리, 그리고 관리직으로도 취업에 성공했다"며 "직업교육이 호치민 지역 내에서 실효성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민 신한베트남은행 현지법인장(뒷줄 가운데)과 '한-베 청년경제기술교육센터' 8기 교육생들이 수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지주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