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강스템바이오텍(217730)이 자회사 크로엔의 성장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최근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이하 화평법) 개정에 따라 비임상 CRO(동물임상시험수탁기관) 사업의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3일 강스템바이오텍은 전일 대비 5.29%(900원) 오른 1만7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 중에는 52주 신고가인 1만8600원까지 치솟았다. 회사는 4거래일 연속 급등세로 전 거래일(2일)에는 13.33%가 상승했다. 오는 7월 화평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비임상 CRO 업체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강스템바이오텍에 대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자회사 크로엔은 신약 개발에 필요한 비임상 시험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 화학물질 독성 평가와 유해성 연구도 병행하고 있는 비임상 CRO 기관이다. 식품의약품 안전처 및 농촌진흥청, 환경부로부터 우수실험운영기준(GLP)기관으로 선정돼 있다.
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화학물질의 독성 및 안전성을 평가 받아야 하는 신약개발이 확대되면서 이미 GLP 인증을 받은 크로엔의 비임상 CRO 사업부문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크로엔 관계자도 “올해 회사 매출액은 2017년 대비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수주 물량도 이미 상당 수준으로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화평법 시행으로 국내 CRO 시장은 오는 2021년 누적 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편 강스템바이오텍은 크로엔을 3년 이내에 코스닥시장에 상장 시킬 계획이다.
오는 7월 화평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비임상 CRO 업체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강스템바이오텍에 대한 매수세가 몰렸다. 사진은 환경부 화학제품관리과장이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이하 화평법)에 대해 발표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