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광주시장 후보 강기정·양향자·이용섭·이병훈 4파전 압축

입력 : 2018-04-04 오후 5:44:11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6월 지방선거를 70일 앞둔 4일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 간 교통정리가 속도를 내고 있다.
 
민주당 강기정·민형배·최영호 광주시장 예비후보는 이날 강기정 예비후보로 후보단일화를 확정했다. 세 후보는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전날 밤 자정 여론조사 결과와 시민사회의 의견 등을 바탕으로 단일화 협의를 거친 끝에 강 예비후보를 단일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통 큰 결단으로 광주 정치 역사의 새 장을 열어주신 민형배, 최영호 두 동지들에게 진정으로 감사드리며 끝까지 함께 가겠다”며 “저희가 시작한 변화의 물길이 광주를 바꿔낼 수 있도록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만들어나가겠다”고 했다. 지난달 30일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바 있는 이들은 전날 저녁 회동을 하고 강 후보 단일화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장현 광주시장도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6월 지방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 시장은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했다”며 “시민시장으로서 부여받은 책임과 역할을 다하며 민선6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이에 민주당 광주시장 경선 주자는 강기정 전 의원과 양향자 최고위원, 이용섭 전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이병훈 전 지역위원장 등 4파전으로 압축됐다.
 
한편 지난 2일 면접심사 이후 후보자 간 단일화 진행 등을 이유로 심사 결과 발표를 미뤘던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이들을 대상으로 적격 심사를 진행한 후 컷오프 결과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 7인. 맨 윗줄 왼쪽부터 강기정, 민형배, 양향자, 둘째 줄 맨 왼쪽부터 윤장현, 이병훈, 이용섭 예비후보, 셋째 줄은 최영호 예비후보. 사진/뉴시스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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