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전쟁 우려 완화' 코스피, 나흘만에 반등…코스닥, 강보합

코스피 2440선 안착…삼성전자, 3%대 강세

입력 : 2018-04-05 오후 4:11:26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 완화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코스피지수가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9.46포인트(1.22%) 오른 2437.52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우면서 2440선에 안착했다. 외국인이 699억원, 기관이 1953억원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2632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전기·전자(3.32%)가 강세를 보였고, 종이·목재와 화학, 건설업, 운수창고도 1%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음식료품(-0.48%)과 의약품(-0.03%), 전기가스업(-0.32%)은 조정받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3.88%)가 큰 폭으로 올랐고 NAVER(035420)(3.32%), SK하이닉스(000660)(3.11%)도 강세를 보였다. LG화학(051910)삼성물산(000830), KB금융(105560)도 1% 안팎의 오름세를 나타낸 반면, 현대차(005380)(-1.60%), 현대모비스(012330)(-0.7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0%)는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일보다 6.42포인트(0.74%) 상승한 868.93에 장을 마쳤다. 870선에서 출발한 코스닥은 꾸준히 강세를 유지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을 좁혀 860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기관이 145억원, 개인이 92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2억원 팔았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제약(068760)(10.60%)은 두 자릿수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20%)와 에이치엘비(028300)(5.63%), 펄어비스(263750)(3.73%)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253450)(-3.70%), 휴젤(145020)(-2.08%), 메디톡스(086900)(-1.73%), 신라젠(215600)(-0.84%)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0원(0.01%) 내린 1059.70원에 마감했다.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 완화로 5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반등에 성공했다. 사진/뉴시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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