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KCC(002380)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기업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사(社史) 'KCC 60년의 발자취'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170페이지 분량으로 제작된 'KCC 60년의 발자취'는 창립 이후 기록된 주요 사진과 역사를 화보 형식으로 생생하게 담아냈다. 이와 함께 정상영 명예회장의 창업 정신과 기업 철학, 그리고 한국 근대사와 궤를 같이하는 시대적 의미 등을 담고 있다. 후반부에는 국내외 주요 공장과 해외법인에 대한 자세한 현황과 생산 제품 등의 정보를 담아 KCC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KCC의 사사 발간은 2009년 'KCC 50년사'에 이어 두 번째다. 'KCC 50년사'는 1958년 창립 이후 흩어져 있던 자료들을 집대성한 책으로 분량도 450페이지에 달한다. 방대한 양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되 사실(史實)의 기술에 충실해 역사서의 전통성과 기업사의 객관성을 확보하고자 했다.

 

'KCC 60년의 발자취'에는 이전 50년의 주요 역사와 이후 10년의 발전상을 함께 담았다.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KCC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세계 각지의 KCC 사업장을 화보 형식으로 구성했다. 60년 동안 유지해온 산업보국이란 창업정신으로 현존하는 국내 기업인 중 가장 오래 경영현장을 지키고 있는 창업자 정상영 명예회장의 경영철학을 엿볼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KCC 관계자는 "사사 발간은 격변의 세월을 성공적으로 헤쳐온 성취를 자축하는 동시에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야 할 사명감에서 의미를 찾고자 한다"면서 "이 책을 통해 KCC의 역사적 전통과 자부심, 성공과 실패의 교훈을 공유하고 100년 기업을 위한 지침서이자 설계도로 삼아 희망의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