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개인 매도 공세에 막판 하락 반전

코스닥, 나흘 만에 하락…880선 사수

입력 : 2018-04-12 오후 5:35:35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개인의 동반 매도세에 장 막판 하락 반전했다. 이날 상승출발해 오름세를 유지했던 코스피는 장 중 2450선을 웃돌기도 했으나 2442포인트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880선을 겨우 사수하며 이틀 연속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지수 전일 대비 1.51포인트(0.06%) 밀린 2442.71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1509억원, 개인이 734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외국인은 2318억원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의약품(-2.35%), 의료정밀(-2.31%), 운수창고(-2.88%)가 크게 밀렸고, 음식료품과 철강·금속,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통신업, 종이·목재, 유통업, 보험 등도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은행(1.13%)은 강세였고 전기·전자(0.93%)와 건설업(0.92%)도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25%)와 현대모비스(012330)(-4.01%)이 급락했고 POSCO(005490)(-1.53%), NAVER(035420)(-1.82%), 삼성물산(000830)(-0.72%), 삼성생명(032830)(-0.87%) 등도 하락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3.45%)와 LG화학(051910)(3.00%)은 강세를 보였고, 현대차(005380)KB금융(105560)도 1%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0.29%)와 셀트리온(068270)(0.17%), 신한지주(055550)(0.45%)도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93포인트(0.44%) 떨어진 881.45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351억원, 기관이 973억원 팔아치운 반면 개인은 1324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바이로메드(084990)(-9.51%)와 에이치엘비(028300)(-6.96%), 제넥신(095700)(-6.95%)이 급락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메디톡스(086900), CJ E&M(130960), 펄어비스(26375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등도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M(016170)(3.06%)과 신라젠(215600)(0.67%), 포스코켐텍(003670)(0.59%)이 상승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20원(0.30%), 오른 106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12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닥지수가 기관·개인의 동반매수세에 하락 마감했다. 사진/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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