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광역단체장 경선 속속 윤곽…대전 내일 결선

충남 양승조·충북 이시종 확정…대전 허태정·박영순 각축

입력 : 2018-04-15 오후 1:05:16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충남·충북·대전 등 충청권을 필두로 6월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자를 속속 확정하고 있다. 이르면 이번 주 내에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을 마친다.
 
민주당은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단수 공천을 확정한 6곳을 제외한 11곳에서 경선을 통해 본선 주자를 가린다.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 50%를 합산한 결과로 후보를 가린다. 
 
앞서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충청권 경선을 통해 충남지사 후보로 양승조 의원을, 충북지사 후보로 이시종 현 지사를 각각 선출했다. 대전시장 후보의 경우 1차 경선에서 1·2위를 차지한 허태정, 박영순 예비후보가 16~17일 결선투표를 통해 자웅을 겨룬다. 광역단체장 경선에 결선투표제를 도입한 이후 첫 결선이다.
 
이어 ▲전북·전남·제주(13~15일) ▲인천·대구(15~17일) ▲서울·경기·광주(18~20일) 순으로 권역별 경선을 진행한다. 특히 경선 예비후보가 3명 이상인 서울, 경기, 인천, 광주, 전남, 대구 등은 첫 경선에서 과반의 지지를 얻은 사람이 없으면 대전의 경우처럼 48시간 이내의 이의 제기 기간을 거친 후 이틀 간 결선투표를 치르게 된다. 이를 감안하면 민주당의 모든 후보는 오는 24일까지 최종 가려질 전망이다.
 
결선 가능성이 있는 곳도 적지 않다. 서울시장 경선에선 박원순 현 시장과 박영선·우상호 의원이 대결한다. 경기지사 자리를 놓고도 전해철 의원과 이재명 전 성남시장, 양기대 전 광명시장이 경쟁 중이다. 광주시장 경선에는 강기정 전 의원, 양향자 전 최고위원, 이용섭 전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인천시장 경선은 박남춘 의원, 김교흥 전 국회 사무총장, 홍미영 전 인천 부평구청장이 3파전을 벌인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이 지난 13일 정책과 선거 전략을 두고 TV토론회를 벌였다. 오른쪽부터 우상호,박영선,박원순. 사진/뉴시스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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