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정기자] 대한항공은 다음달 8일 서소문 사옥 1층에 갤러리 ‘일우 스페이스(一宇 SPACE)’를 개관한다고 밝혔다.
일우 스페이스는 사진ㆍ미술품 전시 전문 갤러리로, 4월 8일 개관 기념전으로는 배병우 작가의 사진전이 열릴 예정이다.
배병우는 수묵화를 연상시키는 소나무 사진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2006년 동양인 사진작가로는 처음 스페인 티션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다.
대한항공 중앙매표소가 있던 1층 로비에 새로 조성되는 이번 갤러리는 높이 4m에 달하는 공간에 각각 290.2㎡(87.8평), 93.1㎡(28.2평) 규모의 전시관 1, 2관이 운영되며, 이동식 벽(Moving Wall)과 전문 조명이 설치돼 소품부터 대작까지 다양한 작품을 효율적으로 전시할 수 있도록 했다.
무선 인터넷이 연결된 100여 석 규모의 ‘카페 라운지’와 여행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트래블 존’, 회의를 위한 ‘비즈니스 룸’도 별도로 마련돼 관람객의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 사진ㆍ미술품 관련 특별전과 기획전 이외에도 유망한 신진 작가들의 작품이나 대한항공 여행사진공모전 수상 작품 등 다양한 전시를 연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개관하는 일우 스페이스는 한진그룹이 펼치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산하 공익재단인 일우재단에서 운영하게 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한진그룹은 이전부터 프랑스 루브르, 러시아 에르미타주, 영국 대영박물관 등 세계 3대 박물관에 한국어 작품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우사진상을 제정해 유망한 국내 사진 작가들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문화후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현정 기자 kozmi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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