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재영 기자] 1분기 깜짝실적을 낸 GS건설이 상승세 굳히기에 나선다. '자이' 브랜드를 앞세운 주택사업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국내 주택사업은 이익률이 높아 실적 버팀목이 된다.
GS건설은 내달 초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 124번지 일대에 위치한 고덕자이를 분양한다. 고덕 주공 아파트 6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자이는 강동구에 수년 만에 선보이는 자이 브랜드 단지다. 총 1824가구 중 864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다.
고덕자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9개동으로 구성된다. 실수요층이 두터운 85㎡ 이하 국민주택이 전체 99%를 차지한다.
인근에는 강일IC 및 상일IC가 위치해 올림픽도로와 외곽순환도를 이용할 수 있다. 2024년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가 개통돼 교통망은 더욱 확장된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이 700m 거리에 있다. 지하철 5호선 연장선과 9호선 연장선도 계획돼 있다.
사업지 인근에 위치한 첨단업무단지는 이미 조성돼 삼성엔지니어링 등 유수 업체가 입주했다.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와 엔지니어링복합단지도 조성 중이다.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에는 쇼핑, 관광, 레저, 업무 관련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엔지니어링 복합단지에는 다수 R&D 센터 등이 들어선다.
고덕자이 투시도. 사진/GS건설
단지 주변으로 고일초를 비롯해 한영중, 한영고, 한영외고, 배재고 등 학군도 형성돼 있다. 이마트, 경희대병원, 현대백화점, 강동아트센터, 하남스타필드 등 생활편의 인프라도 구축됐다. 사업지와 가까운 하남에 코스트코도 올 하반기 오픈한다.
인근에 명일 근린공원, 광나루한강공원이 있고 고덕천을 따라 자전거 도로 및 산책로가 한강공원까지 이어진다.
GS건설은 다양한 입면디자인을 활용한 ‘자이’만의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 특화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단지 내에는 자연을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조경 공간이 마련된다. 커뮤니티시설인 자이안센터에는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사우나는 물론 작은도서관 등을 배치한다. 이 밖에도 보육시설과 독서실 등 다양한 부대복리 시설을 갖출 전망이다.
고덕자이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983-5 (영동대로 319) 자이갤러리에 마련되며, 입주는 2020년 10월 예정이다.
안양씨엘포레자이 투시도. 사진/GS건설
GS건설은 또 내달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585-2번지에 '안양씨엘포레자이'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7층, 13개동, 전용면적 39~100㎡, 1394세대로 이 중 791가구(예정)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국철 1호선 명학역이 직선거리로 1㎞ 거리다. 인근 벽산사거리 일대에는 월곶~판교 복선전철역이 오는 2024년 개통될 예정이다. 또 단지에서 서울외곽순환도로 산본IC가 반경 약 1.3㎞ 거리에 있다.
신성고 및 신성중이 단지와 바로 마주하고 있으며 반경 1㎞ 이내에 안양초, 근명중, 성문중·고, 안양대, 성결대, 안양시립도서관 등 교육시설이 있다. 롯데백화점(안양점), 이마트(안양점), 중앙시장, 남부시장, 안양1번가 상권, 평촌신도시 상업시설 이용도 가능하다.
단지명인 '씨엘포레'(Ciel-foret)는 프랑스어로 '하늘'을 상징하는 Ciel과 '숲'을 나타내는 Foret을 표현한 합성어로 수리산자락에 위치한 단지 특징을 담았다.
안양시는 비조정대상지역에 속해 있어 강화된 분양권 전매 및 1순위 청약 규제에도 적용되지 않는다.
이재영 기자 leealiv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