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성과 지향 조직으로 거듭난다.
방통위가 1일 발표한 조직문화 혁신방안은 방송통신 중장기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성과 지향 조직으로 변모하는 것이 골자다. 구체적인 방안은 ▲정책 역량 중심의 간부 평가 ▲중요 정책 선도 추진 직원 특별 승진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인한 우수 공무원 선정 등이다.
방통위는 이와 함께 관리자와 동료 직원들이 서로를 평가하는 다면평가도 도입한다. 업무에 능동적으로 임하는 관리자와 직원을 다면평가로 선정해 승진과 업무평가에 있어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제3자를 통한 인사청탁자는 당해 승진에서 배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 실시한다.
방통위 전체회의 모습. 사진/뉴시스
위원회 회의의 국장 보고는 과장 보고로 변경된다. 국장은 큰 틀에서 정책 추진에 주력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또 방통위는 ▲미래전략 기획 ▲남북 방송통신 교류 ▲인터넷상 불법유해정보 대응 등에 조직의 역량을 집중한다. 조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일부 비직제팀은 통·폐합한다.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모든 직원들이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방통위가 되자"고 말했다. 이번 방안은 방통위가 지난 3월 16일부터 22일까지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익명 설문조사, 고위직 전원과 과장·일반직원과의 심층 면담 등을 통해 마련됐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