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회계처리 위반 이슈로 상장폐지 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장은 불확실성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주가에는 악재가 될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 상장 폐지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이번 건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 폐지되면 제약·바이오 섹터 뿐 아니라 우리나라 시장 전체에 대한 디스카운트로 확대될 수 있어 시장의 충격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이 회계기준 위반으로 최종 결론을 내리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상장적격성 실질 심사를 받아야 한다. 상장적격성 심사 대상이 되고 결정이 나기 전까지 15일간 거래정지도 가능하다.
진 연구원은 "회계처리 위반이 인정되면 상장폐지 요건에 해당할 수 있지만 거래소는 기업의 계속성, 경영의 투명성, 기타 공익과 투자자 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100% 상장폐지로 결정 나지 않는다"며 "한국항공우주, 대우조선해양 등의 케이스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