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KCC(002380)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세계적인 화가 홍일화 작가를 초빙해 지난달 28일부터 나흘 간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의 대형 벽면에 꽃과 자연을 토대로 벽화 그리기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미래환경협회와 공동 주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벽화를 통해 아이들에게 동심을 자극하고 환경 및 동물보호에 대한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KCC는 벽화에 자사의 친환경 페인트 '숲으로 웰빙 SE'(외부용) 제품과 관련 자재를 공급하며 홍일화작가의 작업을 전폭 지원했다. 또한 KCC의 사내 봉사활동 동호회 'KCC 행복나눔' 임직원들과 한국미래환경협회 임직원들이 홍 작가와 함께 벽화그리기 작업에 동참했다.
나흘 간의 작업 끝에 동물원 홍학 우리 옆 벽면에 홍일화 작가의 멋스런 화풍과 다채로운 색감으로 눈길을 끄는 벽화가 완성됐다. 서울대공원 측은 벽화가 많은 시민들이 찾는 동물원의 새로운 명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일화 작가는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에서 활동하는 서양화가로, 여성을 탐구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작품인 '페르소나(Persona)' 시리즈는 화장과 성형이라는 가면을 통해 본연의 모습을 가리고 인위적인 얼굴을 소유하고자 하는 현대 여성들의 심리를 표현했다. 이처럼 여성의 미를 탐구하며 패션, 뷰티 등 다양한 분야와 협업을 진행하는 등 왕성환 활동을 하고 있는 대표적인 현대작가다.
KCC 관계자는 "이번 시도는 그 동안 KCC가 한국미래환경협회와 함께 진행했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중 가장 특색 있고 의미 있는 행사"라며 "KCC의 다양한 제품들을 통해 쿨루프 캠페인, 도시환경 개선 등의 활동을 전개했고 이제는 문화, 예술 활동으로 사회공헌 활동의 영역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CC는 페인트 등 다양한 건축자재를 기부해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한국미래환경협회와 환경을 보호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해왔다. 기능성 페인트를 통해 건물 내부의 열손실을 줄여주는 쿨루프 캠페인과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친환경 바닥재, 친환경 페인트 등을 기부해 주거환경 개선에 나서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KCC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홍일화 작가와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벽화그리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진/KCC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