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3일 제주도에서 준중형 전기 세단인 SM3 Z.E.의 택시용 판매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제주도의 올해 전기택시 보급 사업에 참여해 총 100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르노삼성 SM3 Z.E. 택시. 사지/르노삼성
르노삼성은 2014년 제주도에 처음 전기차 택시를 보급한 데 이어 2016년 제주도 전기택시 100대 중 98대를 SM3 Z.E.로 공급한 바 있다. 현재 제주도에서는 145대의 SM3 Z.E. 택시가 영업 중이며, 이는 제주도 전체 전기택시의 60%에 해당한다.
르노삼성은 전기택시 보급 사업을 통해 제주도 내 SM3 Z.E. 택시를 최대 250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 SM3 Z.E. 택시를 출고하는 제주도 택시 사업자에게 300만원을 특별 지원한다. 이에 국고보조금 1200만원과 제주도보조금 1100만원에 특별 프로모션까지 더해지면 991만원(SE 모델·영세율 적용 기준)에 구매 가능하다.
SM3 Z.E.는 현재 제주도를 비롯 서울과 대구에서 영업용 택시로 운영되고 있다. 1회 충전 시 동급 준중형 전기차 중 가장 긴 213km의 주행거리에 중형차 수준의 넓은 공간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기 택시의 연료비는 액화석유가스(LPG)에 비해 50%, 소모품 교환 비용은 3분의 1 수준으로 유지비 절감 효과도 있다.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