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1990년대 브리티시 록의 부흥기를 이끌었던 밴드 오아시스(Oasis) 출신의 노엘 갤러거(Noel Gallagher)가 3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3일 공연 주최사인 라이브네이션코리아에 따르면 노엘 갤러거는 오는 8월16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공연을 갖는다. 2015년 안산M밸리록페스티벌 무대 이후 3년 만의 내한 공연이다.
노엘 갤러거는 동생 리암 갤러거와 함께 1991년 결성된 오아시스의 중심 축을 담당하던 인물이다. 로큰롤의 역동적인 리듬에 팝의 감성과 멜로디를 더한 것이 이들 음악의 특징이었다. ‘원더월(Wonderwall)’, ‘돈 룩 백 인 앵거(Don’t Look Back in Anger)’, ‘리브 포에버(Live Forever)’ 등 수많은 명곡으로 사랑 받았고 ‘제2의 비틀즈’라는 찬사를 받으며 90년대 브릿팝의 부흥기를 이끌었다.
동생과의 불화로 2009년 밴드는 해체했지만 노엘은 그 후 ‘노엘 갤러거 하이 플라잉 버즈(Noel Gallagher's High Flying Birds)’를 결성해 활동하고 있다. 밴드는 지금까지 총 3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으며 모든 앨범은 UK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고 빌보드 등 세계 각국의 음악 차트 상위권을 기록했다.
지난해 새 앨범‘Who Built the Moon?’을 발표한 밴드는 올해 초부터 ‘스트렌디드 온 디 어스 월드 투어(Stranded on the Earth World Tour)’라는 타이틀로 공연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내한 공연 역시 이번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주최 측은 "‘노엘 갤러거 어록’이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노엘은 독설과 유머를 오가는 특이한 화법으로도 국내에서 인기가 높다"며 "이번 공연이 팬들의 오랜 기다림을 보상해 줄 특별한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노엘 갤러거.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