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숨고르기', 사흘만에 2470선 약보합

코스닥, 외인·기관 쌍끌이 매도에 하락 전환

입력 : 2018-05-14 오후 3:57:24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지난주 2470선까지 빠르게 올랐던 코스피지수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2480선에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사흘 만에 2470선으로 약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에 850선으로 내려 앉았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60포인트(0.06%) 하락한 2476.11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995억원, 외국인이 878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기관은 1628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지수는 대부분 상승했다. 비금속광물(10.15%)과 건설업(7.30%) 등 남북경협 관련업종이 큰 폭으로 올랐고 전기가스업(4.24%), 철강·금속(3.85%)업도 강세를 보였다. 종이·목재와 기계, 운수창고, 증권업도 1%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의약품(-2.27%)과 전기·전자(-1.57%), 통신업(-1.22%)이 조정받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4.66%)와 셀트리온(068270)(-1.92%) 등 제약·바이오주가 큰 폭으로 밀렸고 삼성전자(005930)(-2.34%)와 SK하이닉스(000660)(-0.81%)도 내림세를 기록했다. 현대차(005380)(-1.31%), 삼성물산(000830)(-1.54%)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POSCO(005490)(3.63%)와 LG화학(051910)(2.75%), 한국전력(015760)(4.34%) 등은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7.23포인트(0.83%) 밀린 858.70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이 1317억원 순매수했지만 지수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이 476억원, 기관이 623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62%), 신라젠(215600)(-2.77%), 에이치엘비(028300)(-3.67%), 메디톡스(086900)(-7.60%), 바이로메드(084990)(-5.54%), 셀트리온제약(068760)(-1.93%) 등 제약·바이오업종이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30원(0.12%) 밀린 10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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