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농촌진흥청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세계채소센터 한국지소와 함께 해외연수생연합체 채소생산 기술훈련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개발도상국에서 농업 기술을 보급하고 지도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훈련에는 8개 해외연수생연합체 회원 나라의 채소 관련 연구소 훈련생 중 추천 받은 24명이 참여했다.
해외연수생연합체는 농진청에서 농업 기술 훈련을 받은 훈련생들이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자국에서 자발적으로 결성한 모임이다. 현재 8개 회원 나라(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몽골, 필리핀, 스리랑카, 태국, 베트남, 미얀마)에서 2947명이 활동 중이다.
농진청은 연합체와 아시아 채소작물 유전자원 현황 정보를 공유하고, 채소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을 훈련했다.
이 자리에서 회원 나라별로 주요 채소작물의 유전자원 현황을 발표하며 기후변화에 따른 한국의 채소 품종 개량에 필요한 해외 기초자료를 공유했다. 또 농진청의 토마토, 고추 등 채소의 육묘, 재배 기술, 병해충 방제 등 채소 생산성 증대 기술을 배우며 이를 적용한 농가 현장도 방문했다.
이지원 농진청 기술협력국 국장은 "농진청과 회원 나라 간의 긴밀한 국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앞선 농업 기술을 습득하고 아시아 회원 나라의 농업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얻은 경험과 배움이 회원 나라의 농업 혁신과 농촌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세계채소센터 한국지소와 함께 해외연수생연합체 채소생산 기술훈련을 실시했다. 사진/농진청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