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보광훼미리마트가 오는 11일 누드김밥처럼 한입 크기의 참치마요네즈 밥이 말아져 있는 '정성 참치마요 도시락'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품의 탄생은 훼미리마트 도시락 이용고객과 대학생 마케터 의견에서 시작됐다.
자체 고객 설문조사와 대학생 모니터링에서 '반찬을 많이 먹는 사람의 경우 밥이 남아 밋밋하게 먹게 된다'는 의견이 있었고, '밥에 양념을 하면 반찬을 많이 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쪽으로 정리됐다.
이색 아이디어를 살리고자 연구하던 도시락 담당 MD는 고객 모니터링 결과 일반적으로 고객들이 도시락을 9~10회에 나눠 식사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보광훼미리마트 측은 "고객들이 편리하게 먹을 수 있도록 밥을 9분할 해 한입에 쏙 들어갈 크기를 만들어 정성 참치마요 도시락이 출시됐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정성 참치마요 도시락은 반찬 가짓수도 3가지에서 4가지로 늘렸고, 중량도 기존 350g에서 50g 증량했다.
도시락 패키지도 기존의 검정색에서 연두색 체크로 변경된다. 제품 가격은 2800원이다.
보광훼미리마트는 이달 11일부터 도시락 전 품목에 대해 패키지 리뉴얼을 실시하며, 앞으로도 계절에 따라 도시락 패키지를 리뉴얼해 계절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용상 보광훼미리마트 상품기획팀장은 "향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도시락의 재료를 다양화하는 '친근' 컨셉 도시락, 직접 싼 도시락처럼 정성을 담은 '정성' 컨셉 도시락, 남성고객을 타겟으로 대용량의 '푸짐' 컨셉 도시락을 확대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