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9시21분 현재 에스엠의 주가는 전날보다 2.68%(180원) 오른 5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영증권은 에스엠에 대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실적이 크게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소녀시대를 비롯한 아이돌 그룹의 왕성한 활동으로 소속사인 에스엠의 실적 호전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55억원, 30억으로 각각 7.6%, 60%로 크게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디지털 음원시장의 성장이 에스엠의 펀더멘털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애플이 아이폰 음원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을 허용하면서 음원을 소비하는 방식이 저장에서 접속으로 급격히 전환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과거보다 음원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디지털음원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다는 설명이다.
또 "디지털음원의 유통구조가 에스엠과 같은 음반제작사에 유리한 방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다운로드 위주 서비스의 수익배분은 매출의 40% 수준이지만 애플의 아이튠즈 모델의 경우 70%를 수익으로 배분하는 시스템"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에스엠이 지난해 소속뮤지션들과의 수정계약 체결을 공정위에 제출해 단기적으로 투자심리는 악화됐지만, 1분기 실적이 좋아지고 디지털음원 유통환경도 유리하게 적용되고 있다"며 "주가는 재차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