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 알고리듬 검토위원회 발족

3분기 내 보고서 발간…위원장 맹성현 카이스트 교수

입력 : 2018-05-30 오전 11:25:15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NAVER(035420)(네이버)는 '뉴스 알고리듬 검토 위원회'를 발족했다고 30일 밝혔다.
 
뉴스 알고리듬 검토 위원회는 ▲컴퓨터 공학 ▲정보학 ▲커뮤니케이션 등 3개 분야 전문가 11인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으로는 맹성현 카이스트 전산학 교수가 선발됐다.
 
뉴스 알고리듬 검토 위원회는 ▲인공지능(AI)과 알고리듬을 기반으로 하는 뉴스 검색 ▲AI 추천기술인 에어스(AiRS) ▲AI헤드라인 ▲네이버 뉴스홈 기사 배열 알고리듬 등 네이버 뉴스 서비스를 구성하는 알고리듬 전반을 검토할 예정이다. 네이버 뉴스 서비스의 데이터 처리 및 모델링 과정에서의 적절성을 검토하고 결과 보고서를 3분기 내 발간할 계획이다.
 
맹성현 위원장은 "뉴스 검색과 기사 배열에 이용되는 알고리듬뿐 아니라 AI 기계학습 데이터와 실험 절차 등 다양한 관점에서 사용자에게 적절하고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서비스가 개발되고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유봉석 네이버 미디어서포트 리더는 "각 분야 최고 전문가에게 네이버 뉴스를 구성하는 인공지능 알고리듬을 검토받고 서비스 운영 투명성을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 덧붙였다.
 
네이버는 지난해 말 뉴스 서비스 혁신을 위해 최고경영자 직속 '운영혁신프로젝트' 조직을 신설하고 기사 배열과 알고리듬에 대해 외부 전문가 검증을 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올 1월 사용자, 시민단체, 학계, 정계, 언론계 등 외부 인사로 구성된 '기사 배열 공론화 포럼'을 구성해 기사 배열 방향에 대한 외부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실제 서비스 이용자들로 구성된 '댓글 정책 이용자 패널'을 발족해 뉴스 댓글 운영 원칙과 정책 등을 논의하고 있다.
 
<네이버 뉴스 알고리듬 검토 위원회 명단>
고영중 (동아대학교 컴퓨터공학 교수)
김용찬 (연세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 교수)
맹성현 (KAIST 전산학 교수)
박혁로 (전남대학교 전자컴퓨터공학 교수)
송민 (연세대학교 문헌정보학 교수)
유경한 (한국외국어대학교 미네르바 교양대학 교수)
이지형 (성균관대학교 소프트웨어학 교수)
장윤금 (숙명여자대학교 문헌정보학 교수)
조재희 (중앙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교수)
주재걸 (고려대학교 컴퓨터학 교수)
차미영 (KAIST 전산학 교수)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사옥. 사진/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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