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IBK투자증권은 19일
LS(006260)에 대해 부당거래 혐의로 총 26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는 점에서 투자심리가 상당부분 훼손돼 당분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김장원 연구원은 "2005년 말 (구)LS전선과 총수일가가 공동출자해 만든 LS글로벌인코퍼레이티드가 제재 대상이 됐다. 각 계열사는 전기동을 LS글로벌인코퍼레이티드를 통해 구매했다. 이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는) 계열사 거래에 의한 부당지원으로 판단하고 시정명령과 함께 관련 기업에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LS는 사업 특성상 필요한 유통단계였다고 언급하면서 부당지원이 아니었다는 점을 소명하고, 이를 최대한 부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사측의 소명 내용과 추후 결과를 지켜봐야겠으나, 규제당국의 의지를 고려할 때 이 변수가 실적과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징금은 실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것이고, 법인이 고발된 만큼 관급 발주에 참여 제한이 걸릴 수 있다. 다만 전체 실적에 이 비중이 높지 않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