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지난달 무역수지 확정치가 20억7600억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15일 관세청은 지난 2월 수출입동향 확정치를 발표, 한달만에 무역수지가 흑자로 반전됐다고 밝혔다.
2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30.5% 증가한 331억4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전달에 비해서도 23억2000만달러(7.5%) 증가했다.
주력수출품목인 반도체(112.6%), 석유제품(39.9%), 가전제품(38.8%), 승용차(32.8%) 등이 전년동월대비 큰 폭 증가한 가운데 무선통신기기(-22.7%)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수입은 원자재 수입이 증가하면서 전년동월대비 37.5% 증가한 310억6000만달러로 추산됐다. 전달(314억7000만달러)에 비해 1.3%(4억1000만달러) 줄어든 규모다.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라 자본재와 원유 도입액은 증가했으나 전달대비 원유 도입물량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원유의 경우 평균도입단가는 1월에 비해 1.6% 올랐지만 물량이 13.1% 감소하면서 수입액이 11.8%가량 줄었다.
수출 증가와 수입 감소로 무역수지는 20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달 6억25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한 달만에 흑자로 반전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으로부터 33억1200만달러 흑자를 냈고 미국과 유럽연합(EU)에 대해서는 각각 5억4300만달러, 4억63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에 대해서는 전달(-23억800만달러)보다 적자폭이 증가한 29억25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