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가 광역자치단체 중 올해의 재난관리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실적을 기반으로 실시한 행정안전부의 2018년도 재난관리평가 결과, 17개 시·도 광역자치단체 중 서울시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범정부 지진방재대책 추진, 방재안전직렬 채용 확대, 서울시-소방재난본부 협업 체계, 서울시장의 웹 기반 현장상황판 활용 등 재난발생 대비 체계가 최우수 평가에 결정적이었다.
특히 서울국제안전포럼 개최, 재난관리체계 향상을 위한 책자 발간, 서울안전 앱 개발 등 시책과 10만 시민안전파수꾼 양성, 재난현장 지휘역량 강화센터 운영 등이 고득점 요인이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는 강남·강동·강서·노원·마포·성동·송파·은평구가 우수 등급에 올랐다. 도봉구와 동대문구는 미흡 평가를 받았으며 나머지 자치구는 보통 등급에 선정됐다.
작년의 재난 및 안전관리 분야 추진 달성도는 전년보다 약 5% 정도 상승했으며 현장조치 행동매뉴얼 개선, 재난관리자원 현행화 등 네트위크 역량 분야가 우수했다. 다만 기관장의 재난관리 관심도에 비해 재난관리조직 보강실적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는 우수시책을 널리 전파해 각 자치구에서 벤치마킹을 장려하는 한편, 미흡 사항에 대해서는 기관별 자체 개선계획 수립 후 분기별로 추진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배광환 서울시 안전총괄관은 “이번 평가를 통해 서울시와 자치구의 재난 예방·대비·대응태세를 재점검하고 책임행정을 더욱 강화해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서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행정안전부 중앙재난관리평가단에게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