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초고속 업로드를 지원하는 HSUPA(고속상향패킷접속ㆍHigh Speed Uplink Packet Access) 스마트폰을 7일 최초로 출시하며 본격적인 HSUPA 시장 선점에 나섰다.
HSUPA는 획기적인 업로드 속도 개선으로 사진, 동영상(UCC), 음악 등 고용량 데이터의 초고속 전송이 가능한 최첨단 통신기술이다.
이번에 출시된 'HSUPA 스마트폰(SCH-M470)'은 영상통화는 물론 웹브라우징, 푸쉬메일, 구글검색 등 다양한 무선인터넷 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200만 화소 카메라, WiFi, 블루투스 2.0 등 첨단 기능도 두루 탑재했으며 가격은 60만원대다.
이와 관련, SKT는 상반기 서울 송파 지역에서 2Mbps 속도로 업로드를 지원하는 HSUPA 시범서비스를 실시한 뒤 84개시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HSUPA는 현재 서비스 중인 3G 업로드 속도(384Kbps)와 비교하면 5배 이상 빨라, MP3파일(4MB기준) 2곡을 업로드 하는데 1분 밖에 걸리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6년 5월 세계 최초로 HSDPA폰(W200)을 출시하며 세계 3G 기술을 이끌어 온데 이어 이번에 HSUPA 스마트폰을 내놓음에 따라 향후 HSOPA시장에서도 우위를 차지하게 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HSUPA는 무선 UCC, 개인 방송 등의 확산으로 빠르게 성장할 첨단 통신기술"이라며 “HSDPA에 이어 HSUPA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HSUPA 휴대폰 세계 시장 규모는 2008년 7700만대를 시작으로, 2009년 2억 8000만대, 2010년 6억 1000만대로 고속 성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