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16일 코스피지수는 미국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와 그리스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유럽연합 재무장관회의 등을 앞둔 관망세 속에서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장중내내 등락을 오가며 갈피를 잡지못하던 코스피지수는 기관이 매도물량을 대거 내놓자 약세로 방향을 틀었다.
미국증시 혼조 마감 소식과 중국의 긴축우려감도재차 부각되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이틀연속 약세를 기록하며 전날보다 1.49포인트 0.09% 하락한 1648.01 포인트에 거래를 마감지었다.
기관은 2773억원어치를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외국인도 534억원 매수에 그치며 관망세를 보였다.
프로그램쪽에서는 292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고 개인도 2081억원어치를 사담았지만 관망심리 속에서 이렇다할 반전을 보이지는 못했다.
업종별로는 은행(-1.24%), 통신(-1.16%)업종이 가장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고 전기전자(-0.17%)와 철강금속(-0.85%)등 수출주도 약진을 기록했다. 반면 의료정밀(1.77%), 운수장비(1.04%)업종은 박스권 장세속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 19개 종목을 포함해 43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해 353개 종목이 하락했다. 9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지수는 개인과 외인이 동반 사자에 나선 영향으로 한달여만에 520선을 회복했다. 전거래일보다 3.13포인트 0.60% 오른 520.88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