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가 뽑는다,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예스24 14년 째 주최…소설·시 부문 각각 1명씩 선정

입력 : 2018-07-17 오전 11:23:23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온라인 서점 예스24가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투표를 실시한다.
 
2004년 시작해 올해로 14년 째 열리고 있는 이번 행사는 한국 문학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작가를 독자들이 뽑는 캠페인이다. 2008년 이후 등단했거나 등단여부를 떠나 첫 소설집·장편소설 혹은 시집을 출간한 작가들을 대상으로 한다. 문학 출판사 20곳의 편집자 및 예스24 MD의 추천을 받아 후보 작가군이 선별됐고, 이들 작가 중 독자들이 소설과 시 부문에서 각각 1명씩 총 2명을 선정한다.
 
투표에는 부문 별로 각 24명씩 총 48명의 작가가 후보에 올랐다. 강화길, 김금희, 김동식, 김봉곤, 김성중, 김학찬, 도선우, 박민정, 박솔뫼, 백수린, 손보미, 손원평, 송시우, 오한기, 임현, 장강명, 정세랑, 정영수, 정지돈, 천희란, 최민석, 최은미, 최은영, 최정화 작가가 선정됐으며, 시인 후보로는 강지혜, 김소형, 김현, 문보영, 박준, 배수연, 백은선, 서윤후, 신철규, 안미린, 안미옥, 양안다, 안희연, 유계영, 유진목, 유희경, 임경섭, 임솔아, 임승유, 장수진, 최지인, 허은실, 황유원, 황인찬 작가가 이름을 올렸다.
 
투표 참여 후에는 소설가, 시인과 함께 문학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2018 문학학교’에도 참여할 수 있다. ‘2018 문학학교’는 오는 8월 중 한국 문학을 사랑하는 독자들을 초청해 개최되며, 예스24 내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 신청 댓글을 남겨 응모할 수 있다. 행사는 최은영, 김중혁 소설가의 ‘한여름밤 함께 읽는 소설’, 신철규 시인과 김봉곤 소설가의 ‘함께 울고 웃는 시 낭독회’를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조선영 예스24 도서1팀장은 "한국 문학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 소설가, 시인들과 독자들이 소통할 수 있는 문학 축제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예스24는 국내 문학을 활성화 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포스터. 사진/예스24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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