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LG가 저신장아동에게 24년째 성장호르몬제를 지원했다. LG복지재단은 지난 27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저신장아동 111명에게 10억원 상당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을 지원하는 기증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111명의 저신장아동들이 1년간 치료할 수 있는 규모다.
27일 오후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진행된 '저신장아동 성장호르몬제 기증식'에서 권영수 (주)LG 부회장(왼쪽)이 어린이에게 기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LG
LG는 지난 1995년부터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전문의들의 추천을 받아 경제적 사정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저신장아동을 돕고 있다. 지금까지 총 1445명을 지원했다. 이번에 선발된 111명의 아동 중 35명은 추가 치료로 키가 더 자랄 가능성이 높아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지원을 받게 됐다.
LG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상장호르몬제 치료를 받은 저신장아동은 1년 평균 8.5㎝, 최대 19.5㎝ 성장했다. 이는 저신장아동이 통상 1년에 4㎝ 미만으로 자라는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권영수 ㈜LG 부회장은 "성장호르몬제 지원사업은 LG가 24년간 꾸준히 지속해 온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라며 "단순한 치료제가 아니라 여러분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용기와 희망이 되는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