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힙합그룹 에픽하이가 소극장 콘서트 '현재상영중'의 열기를 부산에서 이어간다.
'현재상영중'은 영화와 힙합을 결합한 에픽하이의 소극장 콘서트다. 패러디 영화 선정부터 내용 구성, 세트리스트에 이르기까지 멤버들이 직접 참여한다. 올해는 서강대 메리홀에서 7월20~22일, 27~29일 총 8회 공연으로 열렸다.
이번 공연에서는 '나 은밀하게 공연하게'('은밀하게 위대하게' 패러디), '여보괴담'('여고괴담'), '관종'('관상'), '진과 함께'('신과 함께'), '웰컴 투 메리홀'('웰컴 투 동막골'), '붐뱁도시'('범죄도시') 6개 테마를 매회 3개씩 관객 투표로 선정해 공연했다. 여느 해처럼 매회 '관객과 함께 다른 무대를 만드는 공연'이 됐다.
화려한 페스티벌급 게스트들도 무대에 올랐다. 윤하를 시작으로 아이콘, 다이나믹듀오, 위너, 에릭남, 하동균, 봉태규, 쌈디가 게스트로 출연해 관객과 소통했다.
그룹은 동일한 타이틀의 공연을 8월 초 부산에서 이어간다. 오는 8월4~5일 부산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과는 달리 '부산해'('부산행')라는 테마를 새롭게 짰고, 타블로는 최근 셋리스트 중 일부를 SNS에 공개했다.
에픽하이 '현재상영중' 콘서트 모습. 사진/YG엔터테인먼트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