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9시14분 현재 롯데쇼핑은 전일보다 1만4500원(7.09%) 밀린 1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발표한 2분기 실적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0일 롯데쇼핑은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보다 0.51% 증가한 4조3465억66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349억3900만원으로 작년같은기간 대비 16.95%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이 같은 실적 부진에 각 증권사들은 이날 롯데쇼핑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김명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현재 롯데쇼핑은 국내 오프라인 매출을 신장시킬만한 차별화된 요인이 없고 중국 할인점 및 백화점사업의 불확실성이 더 커진 상태"라며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주가 부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