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바이오닉스진(222810)의 난치성 암 백신 임상 결과가 세계 최고 권위의 의학저널에 게재됐다. 자사가 최대주주로 있는 온코펩이 개발 중인 백신이 향후 난치성 암 치료에 획기적 발전을 가져올 것이란 의학계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상업화 성공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바이오닉스진은 미국 항암백신 개발기업 온코펩의 다발골수종 백신 ‘PVX-410’의 임상 1상 결과가 16일 미국의학협회지(JAMA)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미국에서 초기 다발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완료된 이 연구는 2주 간격으로 총 6회 PVX-410의 단독, 병용 투여로 진행됐으며 그 이후 12개월간의 추적 시험이 이뤄졌다.
PVX-410 단독 투여시 90% 이상의 높은 면역 반응이 관찰됐고, 셀진(Celgene)의 다발골수종 치료제 레블리미드와의 병용 투여시 모두에게서 면역 반응이 관찰됐다. 특히 상당 부분의 환자는 12개월 추적 시험에서 질병이 진행되지 않음을 추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한일주 바이오닉스진 대표는 “JAMA에 PVX-410의 임상 결과가 게재됐다는 것은 난치성 암이라고 불리는 다발골수종 치료에 PVX-410의 사용이 안전하며, 면역 반응에도 유의미한 효능 결과를 확인했다는 점을 미국의학협회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며 “미국 현지의 온코펩에는 다수의 글로벌 제약회사들이 이번 임상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조기 라이센스아웃(L/O)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게재된 임상 1상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1월 임상 2상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그 밖에도 지난 6일 다발골수종 치료를 위한 신규 파이프라인 임상 1상을 진행하는 등 다방면에서 PVX-410의 효과를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JAMA는 미국의학사협회(AMA)가 발간하는 의학 분야의 최고 권위 있는 학술지로 전 세계적으로 의학 분야의 유의미한 임상 결과, 논문 등이 게재되고 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