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은별 기자] 전국의 대학교가 방학을 마치고 개강하며 대학가 편의점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GS리테일은 개강 시즌을 맞아 개강 직전 주부터 현재(8월27일~9월5일)까지 대학가 주변 198개의 점포 매출을 확인한 결과 매출이 직전 동기간 대비 84.9%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GS25는 개강 후 대학가 점포 매출이 약 85% 늘었다고 밝혔다. 사진/GS25
카테고리별로는 택배 등 짐을 싸기 위해 많이 사용되는 테이프가 312.5%의 증가율을 보였고 스타킹(224.4%), 세탁·주방세제(204.6%), 화장지(146.6%) 등이 뒤를 이었다. 신학기를 시작하는 대학생들이 일상 생활에 필요한 생필품을 구매하며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먹거리로는 식사와 안주 모두 해결 가능한 간편 요리 카테고리가 146.1% 증가했고 대학생들의 식사, 간식을 위해 많이 찾는 햄버거·샌드위치, 도시락, 김밥·주먹밥 등도 매출이 크게 늘었다. 날씨가 시원해지면서 판매가 증가하는 초콜릿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젤리 매출도 각각 105.8%, 92.2% 신장했다.
GS25는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개강 시즌에 맞춰 대학생 고객들이 많이 찾는 상품들을 확인하고 재고를 늘리는 등 사전 준비를 통해 매출이 크게 증대될 수 있도록 했다.
GS25관계자는 "대학가 점포는 방학을 마치고 신학기를 시작하는 학생들이 생필품과 먹거리를 구매하며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결품으로 인한 기회로스가 생기지 않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