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팝의 황제' 고 마이클 잭슨의 생일을 기념한 한정판 LP가 국내 발매된다.
10일 음반유통사 소니뮤직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LP는 고인의 8월29일 생일을 맞아 총 6종이 픽처 디스크 형태로 제작됐다. 픽처 디스크는 투명한 레코드판 안에 그림이나 사진을 끼워 압축한 것으로 '그림을 그려 넣은 LP'를 뜻한다.
'오프 더 월(Off The Wall)', '스릴러(Thriller)', '배드(Bad)', '데인저러스(Dangerous)', '히스토리:컨티뉴어스(History: Continous)', '인빈서블(Invincible)' 등 생전 발표한 명반 6종이 LP 형태로 제작됐는데, 최초로 HD 오디오 마스터링을 사용해 전 보다 깨끗한 음질로 들을 수 있다.
또 이 중 '오프 더 월', '데인저러스', '히스토리:컨티뉴어스', '인빈서블' 4종은 픽처 디스크로는 처음 나온 것이라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히스토리: 컨티뉴어스' 한정판 LP. 사진/소니뮤직코리아
앞서 고인의 생일을 기념해 미국에선 새 싱글 발표, 파티 등이 있었다.
세계적인 DJ 마크 론슨은 '마이클 잭슨X 마크 론슨: 다이아몬드 아 인빈서블(Michael Jackson X Mark Ronson: Diamond are Invincible)'을 발매했다.
'돈 스탑 틸 유 겟 이너프(Don't Stop 'Til You Get Enough)', '빌리 진(Billie Jean), '스무스 크리미널(Smooth Criminal)', '휴먼 네이처(Human Nature)' 등 잭슨의 명곡들이 론슨식 해석으로 담겼다.
마크 론슨은 앨범 작업과 관련 "마이클 잭슨의 모든 히트곡들을 하나로 합치려면 사실 몇 시간이 있어도 부족하다"며 "뉴욕의 와일드하고 화끈한 클럽 댄스플로어에 있는 듯한 느낌을 내고 싶었고 5분안에 최대한 많은 마이클을 담고자 했다. 조만간 확장된 버전 역시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고인의 생일날 미국 라스베가스에서는 '마이클 잭슨 다이아몬드 생일 기념 행사(Michael Jackson Diamond Birthday Celebration)'가 열렸다. 론슨, 티나셰, 어셔 등 세계적인 뮤지션과 가브리엘 유니온, 애슐리 심슨, 에반 로스 등 유명 배우, 티토 잭슨과 재키 잭슨 등 잭슨의 형제, 팬들이 자리를 빛냈다.
마이클 잭슨. 사진/소니뮤직코리아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