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현재 제주도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일부 남부지방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고 있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기준 누적 강수량 현황(단위 mm)은 성판악 226.5, 성산 205.3, 태풍센터 153.0, 서귀포 119.0, 제주 66.2이다.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비 구름대의 영향으로 전남과 경남해안, 제주도는 오늘 밤까지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오늘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다가 남부지방은 밤에 그치겠다.
1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남, 경남, 제주도 30~80mm(많은 곳 전남해안과 제주도 120mm 이상), 충청도(14일), 경북, 전북 10~50mm, 경기남부(14일), 강원영서남부(14일) 5~20mm다.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으나, 모레(15일)까지 비가 내리는 지역은 낮 기온이 평년보다 낮다.
오늘 아침까지 강원산지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일부 내륙에도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당분간 남해상과 제주도전해상, 서해남부해상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기 바란다.
오늘부터 당분간 제주도해안과 일부 남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다.
오늘의 기상도. 자료/기상청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