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사법농단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유해용 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에 대해 구속용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사법농단 의혹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18일 "오늘 유 전 연구관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사법농단 의혹과 관련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유 전 연구관에게 적용된 혐의는 공무상비밀누설과 직권남용·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절도·변호사법 위반 등 6개 혐의다.
검찰은 이와 함께 재판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김종필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19일 오전 9시30분에, 신광열 전 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을 같은 날 오전 10시에 각각 소환 조사한다.
대법원 기밀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유해용 전 대법원 선임재판연구관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