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특징주)건설株, 중동發 훈풍..↑

입력 : 2010-03-24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 건설株, 중동發 훈풍..현대건설·삼성엔지니어링 4%대↑
 
건설업종이 중동 플랜트 추가 수주 기대감에 급등했다.
 
23일 삼성엔지니어링(028050)현대건설(000720)은 각각 4.38%와 4.45%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대림산업(000210)GS건설(006360) 역시 2% 가까이 상승했다.
 
외국인은 이 종목들 모두를 사들였다.기관도 대림산업만 8만주 가량 매도했을 뿐 나머지 종목들은 매수로 대응했다.
 
업계에 따르면 100억~120억달러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얀부(Yanbu) 정유산업단지 공사의 낙찰자 선정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지역의 60억달러 규모의 샤(Shah) 가스 플랜트 공사 입찰 결과가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나올 예정이다.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SK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 LED株, 실적기대..'반짝반짝'
 
발광다이오드(LED) 관련주들이 1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날 삼성전기(009150)이 4.31% 오른 10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LG이노텍(011070)도 5.02% 급등했다. 루미마이크로(082800)(3.78%), 서울반도체(046890)(0.72%), 엔하이테크(1.24%) 등도 동반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전기, LG이노텍, 서울반도체를 쌍끌이 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삼성전기에 대해 7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갔고, 기관은 서울반도체를 15거래일 연속 사들였다.
 
백종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가 가세하면서 3D LED TV시장이 예상보다 빨리 대중화되고 있다"면서 "이에 힘입어 LED종목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하거나 웃돌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스팩, 랠리 지속..일제히 '上'
 
스팩(SPACㆍ기업인수목적회사)이 고평가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일제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장 먼저 상장된 대우증권스팩은 상장 이후 처음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미래에셋스팩1호은 상장 후 지난 18일 하루를 제외하고 7거래일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19일 상장된 현대증권스팩1호는 사흘 연속 상한가를 이어갔다.
 
그러나 수급 상황은 그다지 양호하지 않다. 외국인과 기관은 세 종목 모두 팔아 개인들이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증시 전문가들은 스팩에 대해 상장 이후 최소 일 년 간 합병이 힘들고, 주가가 너무 올랐을 경우 합병 자체가 힘들수 있다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박상정 기자 auraps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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