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화학상에 미국 아놀드·스미스, 영국 윈터…9년만에 여성 수상

입력 : 2018-10-03 오후 9:41:23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프란시스 아놀드 미국 캘리포니아공대 교수와 조지 스미스 미주리대 명예교수, 그레고리 윈터 영국 캠브리지 MRC 분자생물학연구소 박사 등 3명을 올해의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아놀드 교수는 효소의 유도진화를 이용해 생산 활동에 사용될 수 있는 화학반응의 촉매 역할을 하는 단백질을 만든 공로를 인정받았다. 스미스 교수와 윈터 박사는 항체와 펩타이드의 파지 디스플레이를 연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아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다.
 
아놀드 교수는 지난 2009년 이스라엘의 아다 요나스가 공동수상한 이후 9년만의 여성 노벨 화학상 수상자가 됐다. 여성 과학자가 노벨 화학상을 수상하는 것은 아놀가 5번째이다.
 
노벨위원회는 오는 5일 평화상, 8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발표한다. 
 
시상식은 알프레트 노벨의 기일인 12월10일 스웨덴 스톡홀름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릴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노벨상 메달과 증서, 상금이 수여된다.
 
노벨상 홈페이지 캡처 화면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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