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SK증권은 "
종근당(001630)의 1분기 매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14%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24%대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목표가는 실적 전망치를 소폭 하향함에 따라 2만8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종근당의 주가는 그동안 실적변동성이 높아 저평가돼 있는 상황"이라며 "2007년 유통재고 조정을 위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정체됐고, 지난해 4분기에도 변동성이 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제약산업은 대형화를 통해야만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해외시장개척도 용이하다고 보는 측면이 있다"며 "종근당의 규모가 상위 제약사에 미치지 못해 주가에서 할인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종근당은 처방의약품 개발과 마케팅에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성장성이 높은 고혈압과 면역억제제 등에 특화된 제품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구개발력도 상위 제약사에 근접할 정도로 갖추어져 있다"며 "이런 점으로 미뤄볼 때 벨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