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말말말)"그런 건 의원님들이 좀 해주셔야"

입력 : 2018-10-15 오후 5:11:14
[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국회 국정감사 2주차에 돌입한 15일 여야 의원들의 날선 질의에 정부 당국자들의 반격이 시작됐다.
 
"이번 법안 심의 과정에서 학교 폭력 관련법 개정 문제에 대해서는 정말 의원님들께서 심각하게 좀 해주셨으면 좋겠다."(교육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학교 폭력 소송이 급증하는 이유에 대해 묻는 민주당 박경미 의원 질의에 답하며)
 
"올해 지키는지 안 지키는지 한번 봐주십시오. 꼭 지키겠습니다."(산자위, 문태곤 강원랜드 사장이 ‘2009년 매출총량제 도입 이후 강원랜드가 지속적으로 총량 기준을 위반했다는 민주당 어기구 의원의 질의에)
 
"그 부분은 강원도와 해당 주민들이 중요한 결정권을 갖고 있다."(문광위, 안영배 한국관광공사사장이 케이블카 건설 사업 좌초 이유를 묻는 한국당 조경태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며)
 
"양쪽의 갈등 내용과 진위 파악도 분명 있어야겠지만, 결과적으로 위원장께서 조직 내부에 여러 가지 개혁 과제들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리더십을 발휘해 갈등을 조정해왔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결국 국감장에까지 이 문제가 오게 된 점에 대해서는 리더십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정무위, 공정위 '내부 개혁 쇼' 의혹 제기로 진위 공방 중 민주당 제윤경 의원이 김상조 공정위원장에게 문제의 핵심을 짚으며)
 
"광물자원공사, 100번이라도 더 망했어야 하는 기업."(산자위, 민주당 이훈 의원이 이명박정부 시절 무리한 해외 자원 개발을 추진으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있는 광물자원공사를 겨냥해 공기업도 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하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서울시교육청, 인천광역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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