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국회 국정감사 2주차에 돌입한 15일 여야 의원들의 날선 질의에 정부 당국자들의 반격이 시작됐다.
▲"이번 법안 심의 과정에서 학교 폭력 관련법 개정 문제에 대해서는 정말 의원님들께서 심각하게 좀 해주셨으면 좋겠다."(교육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학교 폭력 소송이 급증하는 이유’에 대해 묻는 민주당 박경미 의원 질의에 답하며)
▲"올해 지키는지 안 지키는지 한번 봐주십시오. 꼭 지키겠습니다."(산자위, 문태곤 강원랜드 사장이 ‘2009년 매출총량제 도입 이후 강원랜드가 지속적으로 총량 기준을 위반했다’는 민주당 어기구 의원의 질의에)
▲"그 부분은 강원도와 해당 주민들이 중요한 결정권을 갖고 있다."(문광위, 안영배 한국관광공사사장이 케이블카 건설 사업 좌초 이유를 묻는 한국당 조경태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며)
▲"양쪽의 갈등 내용과 진위 파악도 분명 있어야겠지만, 결과적으로 위원장께서 조직 내부에 여러 가지 개혁 과제들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리더십을 발휘해 갈등을 조정해왔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결국 국감장에까지 이 문제가 오게 된 점에 대해서는 리더십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정무위, 공정위 '내부 개혁 쇼' 의혹 제기로 진위 공방 중 민주당 제윤경 의원이 김상조 공정위원장에게 문제의 핵심을 짚으며)
▲"광물자원공사, 100번이라도 더 망했어야 하는 기업."(산자위, 민주당 이훈 의원이 이명박정부 시절 무리한 해외 자원 개발을 추진으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있는 광물자원공사를 겨냥해 공기업도 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하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서울시교육청, 인천광역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