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도가 최근 강진과 쓰나미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에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한다.
도 관계자는 “올해 국제개발협력사업(ODA) 예산 가운데 긴급구호비로 배정된 5000만원을 지진 피해지역인 인도네시아 북부 술라웨시주 지역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도는 이달 중 긴급 사업자공모를 거쳐 인도네시아 현지에 해외사무소를 보유한 민간단체(NGO)를 선정, 이들을 통해 5000만원 상당의 텐트·식수 등 생필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최근 일부 외국 NGO와 봉사자들에게 출국을 요청했지만, 현지에 지부를 두고 활동 중인 NGO와는 긴급구호 활동을 추진하고 있어 이 같은 방식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앞서 2005년 인도네시아·2015년 네팔 지진 당시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특히 2015년 네팔 지진이 발생했을 때는 긴급구호자금 20만달러 지원 외에 1년 동안 지진 피해지역에 있는 7개 학교 내 시설 복구를 지원하기도 했다.
경기도가 최근 강진과 쓰나미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에 긴급구호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경기도청 모습. 사진/조문식 기자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