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7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서 한일 양국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를 만나 "김대중 대통령이 이끈 '국민의 정부', 노무현 대통령이 이끈 '참여정부' 때까지 한국과 일본은 우호관계를 잘 유지해 왔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시고 나서도 양국 관계가 원만하게 발전해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문 대통령은 지난 10월4일 출판한 자서전 '운명' 일본어판 서문에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이 목표로 제시했던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양국이 함께 걸어가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길이라고 했다"고 소개했다. 또 "지난 10월9일 '한-일 파트너십 선언 20주년 심포지움'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직접 참석해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김대중 전 대통령, 오부치 전 총리 같은 정치적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나가미네 대사에게 당부했다.
이 대표는 18일 주일 한국대사관에서 열리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를 위해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왼쪽)가 17일 국회에서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의 예방을 받고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