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에듀테크 기업 에스티유니타스(ST Unitas)의 빅데이터 기술이 해외에 수출된다.
에스티유니타스는 자회사이자 미국 입시 브랜드인 '프린스턴리뷰(The Princeton Review)'와 함께 SAT 성적을 바탕으로 미국대학 합격 여부를 예측하는 'TPR Admissions Engine(TPR 합격예측서비스)'을 미국 사이트를 통해 19일(미국 현지시간)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합격예측서비스'는 에스티유니타스가 국내 45만여명의 수험생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든 알고리즘 로직을 적용한 서비스다. 국내에서는 '커넥츠 공단기'(공무원 시험 브랜드), '커넥츠 경단기'(경찰 시험 브랜드) 등에서 99% 이상의 정확도를 나타낸다고 에스티유니타스 측언 설명했다.
TPR 합격예측서비스는 2013년부터 합격예측서비스를 운영하며 쌓아온 에스티유니타스의 에듀테크 기술력과 프린스턴리뷰가 36년 동안 축적한 미국 대학 입학 관련 빅데이터를 결합한 결과물이다. 해당 서비스 오픈을 위해 100여명의 프린스턴리뷰 제작진과 강사진, 입시연구진 등이 참여했다.
미국 대학 입학을 위해 지난 10월 초 SAT를 치른 전 세계 응시자들은 프린스턴리뷰 미국 사이트에 접속 후 'TPR Admissions Engine'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Reading & Writing, Math 점수와 고등학교 내신 성적(GPA: Grade Point Average), SAT II(SAT Subject Test) 과목 수, 토플 점수 등을 입력한 후 대학교를 1지망부터 3지망까지 선택하면 합격 여부를 예측해 볼 수 있다.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3명의 입시 전문가가 학생들의 대학 입시 상담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TPR 합격예측서비스는 10월 SAT 점수 발표일에 맞춰 오픈하며, 미국 현지시간 기준으로 19일 오전, 한국 시간으로는 20일 오후부터 프린스턴리뷰 미국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조세원 에스티유니타스 부대표는 "TPR Admissions Engine은 26년째 미국 대학랭킹평가 가이드를 발행할 정도로 대학별 다양한 빅데이터를 보유한 프린스턴리뷰와 국내 최고 수준의 에듀테크 기술력을 보유한 에스티유니타스가 전 세계 미국 유학 준비생을 대상으로 선보이는 첫 번째 합작 서비스"라고 말했다. 조 부대표는 "합격예측서비스를 시작으로, 오프라인 기반으로 형성된 전 세계 미국 유학 교육시장의 판도를 바꿀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지속 선보여 미국은 물론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프린스턴리뷰는 미국 주요 대학 진학과 영어 시험을 위한 교육기관이다. 전 세계 20개국, 700여개 센터에서 매년 150만명 이상의 수험생을 미국 명문대에 진학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스티유니타스는 지난해 프린스턴리뷰를 인수하고, 최근 한국 내 공식 사이트를 오픈했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