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나란히 1%대 강세로 출발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중국과의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에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2일 오전 9시17분 현재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는 전일 대비 34.51포인트(1.70%) 오른 2059.30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239억원, 개인이 101억원 사들이는 반면 기관은 356억원 순매도하는 중이다.
앞서 1일(현지시간)뉴욕증시 주요지수는 미중 무역분쟁 타결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지난 10월31일 중국 정치국 회의에서 무역분쟁의 영향을 점검했다는 소식에 이어 1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전화를 통해 무역분쟁 관련 대화에 합의했다는 점이 우호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06% 상승한 2만5380.74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5% 오른 2740.37에, 나스닥지수는 1.75% 상승한 7434.06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지수는 통신업을 제외하고 대부분 오름세다.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의료정밀, 건설업, 증권업 등이 강세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4.28포인트(2.19%) 상승한 671.05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348억원 사들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59억원, 기관은 271억원 순매도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1.50원(1.01%) 내린 112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