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친환경 방수 페인트 신제품 출시

유독물질 MOCA 제외, 환경마크 획득

입력 : 2018-11-08 오전 10:26:17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KCC(002380)가 친환경 방수 페인트 제품인 '스포탄 KS1류 방수재(프리미엄)'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폴리우레탄 수지를 주 성분으로 한 페인트다. 물성이 뛰어나 도막에 균열이 잘 가지 않고 이음새 없이 마감돼 누수를 방지한다. 주로 건물 옥상이나 근린시설 등 노출 부위를 공사할 때 콘크리트 위에 적용하는 방수 바닥재로 사용한다.
 
'KS F 3211 - 1류 건설용 도막방수재' 규격을 만족하며 친환경성을 입증한 제품을 업그레이드 한 점이 특징이다. 각종 규제 조항을 뛰어넘는 친환경성으로 품질을 확보했다.
 
특히 페인트 구성원료 중 유독물질로 분류되는 4,4'-메틸렌 비스 오르소 클로로 아닐린(4,4'-Methylene bis Ortho-ChloroAniline, MOCA)을 함유하지 않는다. MOCA는 폴리우레탄 방수재의 반응성, 인장 강도(단위면적에서 지탱할 수 있는 최대하중), 신율(재료가 늘어나는 비율) 등을 향상시키기 위한 원료로 사용돼 왔다.
 
이 밖에 수은, 납, 카드뮴, 6가 크롬 등 4대 유해 중금속과 다이뷰틸프탈레이트, 부틸벤질프탈레이트,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 디이소노일프탈레이트, 디노르말옥틸프탈레이트, 디이소데실프탈레이트 등 6대 프탈레이트도 전혀 들어있지 않다. 또 친환경 가소제를 사용해 인체 유해성에 대한 불안감을 원천적으로 해소했다.
 
이런 노력으로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인증하는 환경마크를 획득했다. 스포탄 KS1류 방수재(프리미엄)은 국내외 규제 조항을 뛰어넘는 친환경 방수 페인트의 대표 제품이라는 게 KCC 설명이다.
 
KCC 관계자는 "앞으로 더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친환경 건축용 도료를 개발하는 동시에 트렌드를 선도하고 소비자 편의를 우선하는 명품 도료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신제품의 환경마크 획득을 토대로 친환경 자재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KCC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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