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SV명장1호 스팩 설립

공모규모 200억원, 5월 상장 예정

입력 : 2010-03-29 오후 4:41:06
[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한화증권(003530)이 SV창업투자와 공동으로 '한화SV명장(名匠)1호 SPAC'을 설립했다고 29일 발표했다.
 
한화SV명장SPAC에는 한화증권과 SV창업투자 외에 SV창업투자의 박성호 대표와 SV파트너스(대표 장시영·김태영)가 공동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SPAC의 대표이사로 SV창업투자의 박성호 대표이사가 선임됐으며, 이사에는 한화증권 IB의 박병기 부장과 프리미어벤처파트너스의 정성인 대표가 선임됐다. 감사는 법무법인 지안의 이명상 대표변호사가 맡게됐다.
 
이번 한화SV명장1호 SPAC의 특징은 중견 증권사로서 Middle-small Cap IPO에서 꾸준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한화증권과 벤처캐피탈인 SV창업투자 및 기업공개(IPO), 기업인수합병(M&A) 전문 컨설팅 기업인 SV파트너스와의 동반자적 파트너쉽에 있다. 특히 SV측은 전체 발기 설립금액의 35%(CB포함)를 참여할 예정이며, 대표이사 등 주요 임원을 선임함으로써 실질적인 운영을 맡게되고 한화증권은 상장 관련 일체의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SV창업투자는 2006년 SV파트너스와 메가스터디(072870), 프롬써어티(073570) 등 SV파트너스의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사 등이 출자해 설립한 벤처투자 전문기업이며, 2010년 현재 조합 운용 규모는 630억원 수준이다.
 
활발한 투자로 2009년 국내 10위권의 투자 실적을 보였으며, 최근 모태펀드의 승인을 받아 250억 규모의 M&A펀드 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동 발기인으로 참여한 SV파트너스는 2000년 6월 설립된 컨설팅 기업으로 IPO컨설팅(상장 자문)을 기반으로 성장했으며 최근에는 M&A 컨설팅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주요 고객으로는 메가스터디, 팅크웨어(084730), 엠텍비젼(074000), 이상네트웍스(080010), 디오텍(108860) 등 상장 기업만도 60여사에 이르며 현재 IPO 컨설팅을 진행중인 비상장 기업과 공동 발기인인 자회사 에스브이창업투자의 투자 기업을 포함하면 100여개사가 넘는다.
 
2002년 이후 다양한 M&A 컨설팅을 수행했으며 최근 지어소프트(051160), 미스터피자(065150) 등 상장기업에 대한 M&A 컨설팅을 수행했다.
 
대표이사로 선임된 박성호 대표는 삼일회계법인과 동서증권·동양증권·현대투신증권을 거쳐 2002년부터 SV파트너스의 대표이사를 맡아 실질적으로 키운 장본인으로, 현재 SV창업투자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박 대표는 회계법인과 증권사, 컨설팅사와 창투사를 두루 거치며 감사업무, 기업분석·투자 업무, M&A업무, IPO 등 SPAC에서 요구되는 전분야를 두루 섭렵한 준비된 'SPAC 전문가이다.
 
박성호 대표는 인터뷰에서 "최종 M&A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Deal 구조와 규정 등 M&A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합병대상 기업의 가치와 미래 성장 잠재력을 정확히 분석하고 합병대상 기업이 상장 기업에 적합한 지에 대한 판단이 중요하다"며 "성공적인 SPAC을 만들기 위해서는 M&A, 투자, IPO 등 전반에 걸친 업무 경험이 핵심 자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SV SPAC의 발기설립규모는 20억원, 공모규모는 200억원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4월중 예비심사를 거쳐 5월에 상장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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