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순매도에 나흘 연속 하락했다.
23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12.47포인트(0.60%) 내린 2057.48에 거래를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동맹국들에게 중국의 화웨이 제품을 사용하지 말라고 설득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높아지면서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1.63% 급락하는 등 중국 주가 하락 또한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74억원, 322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이 138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0.64%), 건설업(0.36%), 서비스업(0.17%) 등이 소폭 상승했다. 보험(-1.85%), 화학(-1.81%), 의료정밀(-1.77%), 철강금속(-1.64%), 전기가스업(-1.3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9.33포인트(1.35%) 내린 683.06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이 225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8억원, 104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달러당 1.3원 오른 113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