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정기자] 아시아나항공은 31일 강서구 오쇠동 본사에서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과 캘린 로비네스큐 에어캐나다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에어캐나다와 영업•서비스•마케팅 등 전사적 상호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지난해 6월 한•캐나다 항공자유화 협정(Open Skies)이 발효하며 변화된 시장 상황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번 체결로 양사의 경쟁력 강화•원가 절감 효과가 기대되며, 서비스 개선•요금 인하 등 고객 편익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모든 분야에서 협력 추진 사항을 합의하고, 반독점면제(ATI; Anti-trust Immunity) 승인을 양국에 신청해, 앞으로 운항스케줄•항공운임•마케팅•서비스 등 모든 분야를 포괄하는 가장 발전한 단계의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윤영두 사장은 이날 조인식에서 “공동운항을 기본으로 하는 양사 간 제휴 관계를 전사적 범위의 전략적 제휴로 확대 강화해 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한•캐나다 여행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와 항공 여행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아시아나항공과 에어캐나다는 인천~밴쿠버•인천~토론토 등 에어캐나다가 운항하는 7개 노선과 인천~푸켓•인천~하노이•인천~미야자키 등 아시아나항공이 운항하는 8개 노선에 대해 공동운항을 실시하고 있다.
에어캐나다는 캐나다 제1의 항공사이자 스타얼라이언스의 창시 멤버로, 현재 195대의 항공기로 세계 170개 도시를 운항하며 매년 3천2백만 명 이상의 승객을 운송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현정 기자 kozmi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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