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일본내 공항 활주로를 이탈('오버런')하고, 이를 뒤늦게 보고해 눈총을 사고 있다.
25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지난 21일, 아시아나항공의 서울발 168편 에어버스 A321 항공기가 일본의 이바라키 공항 활주로(2700 미터)를 약 30미터 '오버런'했다.
승무원과 승객 93명 중 부상자 또는 기체 손상 피해는 없었지만 아시아나항공은 이같은 사고내용을 사고 발생 이틀이 흐른 지난 23일에 뒤늦게 보고했다.
일본내 규정에 따르면 항공사는 오버런 등의 사고가 발생할 경우 공항사무소에 즉시 신고토록 정하고 있다.
일본 국토교통부 공항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1시45분경 아시아나항공기는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던중 정상 활주로를 벗어나 그물망에 부딪친 후에야 멈춰섰다. 이로써 그물망이 훼손되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