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한국 포크의 대부로 통하는 이장희가 6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
'나 그대에게'란 명칭의 이번 콘서트는 내년 3월8~9일 양일간 LG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2013년 이후 6년만에 서울에서 갖는 단독 콘서트이자 그의 두 번째 전국투어 시작을 알리는 무대다.
이장희는 한국 포크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아이콘이라 불린다. 감성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노랫말과 포크와 록을 넘나드는 멜로디는 1970년대 젊은이들 마음을 흔들었다.
콧수염과 오토바이, 통기타는 그의 트레이드마크였으며 번안곡이 주를 이루던 당시 '그건 너', '한잔의 추억',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등 자작곡을 발표하는 과감한 시도도 선보였다.
김완선 3집 '나홀로 춤을 추긴 너무 외로워'를 프로듀싱했으며 동아방송 '0시의 다이얼' DJ로 활동하며 밴드 '사랑과 평화'를 발굴하기도 했다.
2011년 '울릉도는 나의 천국'을 발표했으며 2018년 3월 한국대중음악상 특별부문 공로상을 받는 등 음악 활동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의 오랜 음악적 동료이자 우리나라 1세대 세션인 '동방의 빛'의 멤버 기타리스트 강근식, 베이시스트 조원익 등이 함께 한다. 기타리스트 함춘호가 이끄는 함춘호 밴드도 합류를 결정했다. 이장희의 주옥 같은 명곡을 최고 아티스트들의 연주로 듣어볼 수 있다.
한국 포크대부 이장희 콘서트 포스터. 사진/PRM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